김 후보자는 9일 오전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논문 논란에 대해 "당시 학회의 분위기를 감안해주시고, 일부 과장된 부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도 의혹을 받은 자신의 논문과 관련해 일부 인용이나 출처 표시가 미흡한 점은 있지만 표절은 아니라며 반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준비되는 대로 전달하겠다"고 했다가 정확한 시간을 말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반발에 "점심시간이 끝나는 오후 2시까지 도착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내정 당일부터 청문회에 이르기까지 논문 표절, 칼럼 대필, 연구비 부당 집행, 부정 승진 등 많은 논란이 불거져나왔다. 청문회 당일에도 새로운 의혹이 나왔다. 김태년 새정치연합 의원은 9일 "김 후보자의 2003년 이후 주식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박근혜 테마주'로 명성을 떨친 한 주식을 통해 2년 만에 투자금을 3배로 불린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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