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분기 오피스 매매가격지수(HNS-OPI)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며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오피스 가격은 2011년 15%의 급등세를 보인 이후 2012년부터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금융위기 직전의 정점(322.9)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는 미국 MIT 부동산연구소의 최신 지수작성 기법을 적용, 중대형 오피스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로 1999년 4·4분기를 기준시점(100)으로 한다.
단 지난해 3분기 이후 실질임대료 상승율이 점차 회복되고 있어 향후 오피스 매매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 오피스 시장은 임대료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가에 따라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임대료 상승과 더불어 공실률도 상승하고 있어 입지가 좋은 대형 우량물건 위주로 투자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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