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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값 2년중 최고…채굴 중단ㆍ中 수출 호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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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뉴칼레도니아 광산 채굴 중단과 중국 수출 호조 소식을 타고 니켈 가격이 6% 급등해 2년중 최고를 기록했다.

8일 오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3개월물 가격은 t당 1만9786달러로 6% 상승하며 2012년 3월 이후 2년여중 최고점을 찍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전했다.
스테인레스 스틸 생산에 들어가는 니켈은 인도네시아가 지난 1월 자국 내 제련산업을 육성한다며 원광석 수출을 금지한 이후 ‘귀한 금속’이 됐다. 값이 올해 들어 30% 넘게 급등했다.

이날 니켈 값 급등은 공급 감소 우려에서 비롯됐다. 태평양 뉴칼레도니아 제도에서 광업회사 베일이 유출 사고로 고로 광산의 채굴을 중지했다.

고로 광산은 세계의 연간 니켈 생산량인 200만t의 2%에 해당하는 4만t을 올해 생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맥커리의 애널리스트 콜린 해밀턴은 “뉴칼레도니아 공급 차질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그렇게 값을 치솟게 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매수 쪽에 기울어 있어서 작은 악재가 촉매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4월 수출이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소식도 니켈 가격을 밀어올렸다. 여기에 투기가 가세했다. 해밀턴은 “상품 인덱스 펀드가 포트폴리오 재조정 위해 니켈에 투자한다”고 전했다.

세계 니켈 공급의 4분의 1 정도가 인도네시아에서 나온다. 인도네시아 니켈 원광석 대부분은 중국이 수입해 제련해 니켈선철(NPI)로 가공한다. 중국은 지난해 니켈 원광석 비축을 늘렸지만 올해 안에 재고가 다 떨어지게 된다.

FT는 니켈 공급 물량에서 인도네시아를 대체할 산지는 없다며, 애널리스트들은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석 금수 조치가 상당 기간 철회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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