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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안드로이드폰 크기·가격 부러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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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의 화면 크기와 가격 경쟁력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은 소비자들이 더 싸고 큰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다"며 IT 전문 블로그인 리코드가 공개한 문서를 게재했다.
리코드가 공개한 문서는 애플과 삼성의 2차 재판에서 공개된 애플의 내부 문서로, 애플 영업팀이 외부 회의용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여진다. 문서에는 애플이 2013년 4월에 2014년을 내다봤던 슬라이드가 포함됐는데, 애플의 성장율이 분기마다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하락의 주원인은 소비자들이 더 싸고 더 큰 스크린의 스마트폰들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표시됐다. 최근 밝혀진 애플이 인정한 '안드로이드에 뒤진 기능' 중에 4인치 이상 스크린과 300달러 이하라는 스펙도 포함된 셈이다.

애플·삼성 2차 소송의 증거로 공개된 2010년 잡스의 이메일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이미 저가형 아이폰의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잡스는 당시 "아이폰3Gs를 대체할 저가형 아이폰을 아이팟터치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자"고 언급했다.

또 "2011년은 구글과 성전을 치르는 해"라며 "우리가 안드로이드에 뒤처진 기능을 따라잡고 그들을 뛰어넘자"고 강조했다. 뒤처진 기능으로는 알림과 테더링, 음성인식을 예로 들었고, 그들을 뛰어넘자는 부분에서는 시리를 언급했다.
한편 애플은 올가을에 더 커진 아이폰6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제기된 루머들에 의하면 새로운 제품의 크기는 4.7인치와 5.5인치이며 4.7인치 모델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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