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황식 측 "분노마저 느낀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측이 예비후보 2배수 압축 논란과 관련, "마치 '특혜'에나 기대려는 사람처럼 일방 매도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번 논란이 일부 친박근혜계 지도부의 김 예비후보 밀어주기로 해석되고 경쟁후보들이 일제히 비판하면서 김 예비후보가 '특혜'를 받는 모양새로 보여진 데 대한 불만이다.
이번 예비후보 2배수 압축 논란으로 김 예비후보를 둘러싼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 의중) 논란은 더 확산됐다.

이에 김 예비후보 측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 경선캠프의 이성헌 전 의원은 회견에서 "김황식 후보의 결단과 충정이 계속해 무참하게 폄하되고 짓밟히는 것을 보며 너무 큰 안타까움과 분노마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정작 그동안 쟁점이 됐던 모든 현안들의 수혜자는 김 후보를 매도하던 사람들인데도 마치 김 후보가 그것을 바라고 심지어 짜고 한 것이란 오해까지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대리등록이 가능했음에도 당에서 느닷없이 후보등록기간을 낮춰 마치 김 후보를 위해 한 것처럼 오해받게 했고, 순회경선은 타 후보가 김 후보를 걸고 불만을 제기하자 돌연 '원샷 경선'으로 바꿨다"며 "김 후보는 아무런 뜻을 밝히지 않았음에도 공천관리위가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켜 마치 김 후보를 돕기 위해 2차 컷오프를 시도하려는 것처럼 한 일 등 벌써 세 번째"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당의 무능과 무책임한 경선관리가 김 후보로 하여금 더 이상 경선 행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지경에 이르게 했다"며 "경선 판 전체를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시켜 결과적으로 김 후보를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실체도 없고 사실과도 다른 '박심 논란'은 타 후보 진영의 정략적 악용과 당의 무능한 경선관리가 합쳐져 이제는 흑색선전 수준의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며 "도대체 이번 경선은 왜 하려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인내심이 이제는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며 "당 지도부가 경선관리와 관련해 빚어진 일련의 혼선과 오해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하고 구체적 재발방지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