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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Mars)의 해변가?…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사진

최종수정 2014.03.25 07:36 기사입력 2014.03.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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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사암지대 촬영, 나사 분석중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찍은 화성의 사암지대. 마치 지구의 해변가를 연상케 한다.[사진제공=NASA/JPL-Caltech/MSSS]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찍은 화성의 사암지대. 마치 지구의 해변가를 연상케 한다.[사진제공=NASA/JPL-Caltech/MSSS]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화성에 해변이 있었을까?"

2014년 2월25일. 화성에 착륙해 이곳저곳을 조심스럽게 탐사하고 있는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침식에도 끄떡없는 사암지대를 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마치 지구의 어느 해변가 모습을 보여주는 착각에 빠진다. 파라솔만 꽂으면 보이지 않는 사진 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환상에 젖는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현재 이를 분석 중에 있다.

큐리오시티는 지금 '킴벌리(the Kimberley)'로 이름 지어진 화성의 특정 장소로 이동 중이다. 킴벌리는 호주 북서부지역의 이름에서 따왔다. 화성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사진에서 화성의 '킴벌리' 지역에는 서로 다른 성질의 암석을 지난 네 개의 지역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에서 확인된 지점에 큐리오시티를 보내 현장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어쉬윈 바사바다(Ashwin Vasavada)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박사는 "위성사진으로는 정확히 그곳에 어떤 돌들이 있는지 알 수 없다"며 "큐리오시티가 현재 해당 지점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샘플을 채취하면 정확한 성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킴벌리로 가는 중간에 찍은 큐리오시티 사암지대 사진으로 나사는 지금 사전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화성 사암지대의 내구성과 재질 등을 비교하는 것은 아주 흥미롭다"며 "표면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돌들은 서로 다르게 형성됐고 또 침식 등으로 다르게 변했다"고 설명했다.

큐리오시티는 그동안 주로 화성의 이암(점토 등 작은 입자들이 굳어져 생긴 퇴적암. 촉감이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무른 편)지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큐리오시티는 '옐로우나이프만(Yellowknife Bay)'이라고 이름 붙여진 화성 지역에서 이암을 분석해 아주 오래 전 미생물이 화성에 살 수 있었던 호수바닥의 존재를 발견하기도 했다.

큐리오시티가 찍은 사암지대에는 접착제 역할을 하는 시멘트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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