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협약 맺어 가정폭력 피해자 구제 방안 마련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성동경찰서장을 비롯 의료기관(마이크로·연세·중앙·제인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 피해자 긴급 구호와 관공서 방문 없는 의료비 청구 ·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체결됐다.
지금까지 피해자는 먼저 본인 비용으로 치료를 받은 후 사후에 경찰서에서 확인서를 발급받아 진료비 영수증과 함께 구청에 진료비를 청구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가정폭력 피해자 의료비 청구를 피해자 본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이 먼저 긴급구호(치료)를 하고 나중에 병원에 동행한 경찰관 확인서와 의료기관이 작성한 서류를 의료기관에서 구청으로 직접 신청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관공서를 방문하기 꺼려하는 피해자 보호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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