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순환 도시의 조성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 대표 발의"
“생태친화적인 빗물 자원 정책 추진하여 전남 섬 지역 식수난 해결할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시을)은 22일 제22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부족 시대 극복을 위해 빗물의 자원화를 강조했다.
빗물은 지표면에 침투되어 지하수와 하천을 거쳐 바다로 흘러가고 대기로 증발하여 다시 비로 내리는 등 자연 물 순환 체계를 형성한다. 그러나 도시 개발로 인한 도로 포장과 건축 등으로 인해 물이 스며들 수 없는 도시의 불투수층(不透水層)이 증가하여 빗물이 지표면에 흡수·침투되지 못함에 따라 도시의 자연 물 순환 체계가 왜곡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는 연중 내리는 빗물 가운데 27%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내리는 시기가 집중되고, 물을 오랫동안 가둘 수 있는 지형이 아니라서 훌륭한 천연자원을 그대로 버리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주 의원은 “특히, 가뭄으로 급수 중단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전남 도서지역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빗물은 매우 유용한 자원이 될 것이다. 우기 때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빗물을 받아 건기 때 쓸 수 있는 빗물 저장시설(빗물 저금통) 설치 등 항구적인 물 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 의원은 “생태친화적인 빗물 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전남을 조성하겠다. 통합 물 관리로 물 자급률을 20% 끌어올리고, 비닐하우스·축산농가의 화재방지·가뭄대비를 위해 ‘빗물 저금통(10톤)’을 보급하는 등 다양한 빗물 자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