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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립각, 국제선 유류할증료 1단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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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단계 상승했다.

대외적인 국제 유가 불안요소로 인해 유류할증료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4월 신혼부부 성수기 및 5월 연휴 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은 항공권 구매를 서둘러야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대비 1단계 상승한 15단계로 책정된다.

유류할증료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유류할증료는 7월 13단계에서 8월 14단계 9월 15단계 순으로 3개월 간 상승하다 6개월간 동결된 뒤 이달 14단계로 떨어진 바 있다.
갑작스런 유류할증료 상승은 국제 정서의 변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크림반도를 둘러싼 자원 부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치 상황 및 미국 정부의 비축유 매각, 리비아내 부족 간 갈등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등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국제 정서가 다음 달까지도 마무리 되지 않는다면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도 지속될 전망이다.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월16일~3월15일 1개월간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 항공유(MOPS) 기준으로 책정됐다. 이 기간 동안 갤런당 항공유 평균 가격은 290.91센트로 15단계로 나타났다.

유류할증료는 갤런당 150센트가 넘을 경우 부과한다. 싱가폴항공유 1갤런당 150센트 이상 160센트 미만일 경우가 1단계로 책정된다.

다음 달 한 달간 노선별 유류할증료(왕복)는 미주 노선의 경우 288달러에서 308달러로 20달러 상승한다. 유럽아프리카 노선도 276달러에서 296달러로 20달러 올라간다.

대양주 및 중동 노선도 234달러에서 252달러로 18달러 인상되며 서남·중앙아시아 노선도 10달러 상승한 138달러에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동남아는 108달러에서 116달러, 중국과 동북아는 82달러에서 88달러, 일본 등은 48달러에서 50달러로 각각 올라간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다음 달 상황은 단언할 수 없지만 유가 상승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달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다음 달보다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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