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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티켓값이 점점 싸지는 이유

최종수정 2014.03.17 08:49 기사입력 2014.03.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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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티켓값이 점점 싸지는 이유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항공기 주문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향후 수 년 간 갈수록 싸지는 항공료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회계컨설업체인 KPMG가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항공사들의 항공기 주문량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항공업계간 치열한 티켓 가격 경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항공컨설팅 전문업체인 CAPA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항공기 주문건수는 풀 서비스 항공기가 5168대, 저가항공기 3582대로 사상 최대 주준이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와 보잉도 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주문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량이 각각 5559대와 5080대다.

제임스 스탬프 KPMG 항공 담당자는 "글로벌 항공사들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항공기를 교체하고 있다"면서 "운영 비용을 조금이라도 낮추고자 하는 욕구가 신규 항공기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유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낡은 항공기를 새 것으로 교체할 경우 연료 효율이 20% 높아지는데, 항공사 입장에서는 운영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항공기 교체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일반 항공사들 보다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도 항공기 주문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지제트, 라이언에어, 노르웨지안에어셔틀 등 유럽 내 저가항공사들이 지난 2년간 주문한 항공기 수만 수 백대에 이른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의 티켓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티켓 가격이 얼마나 더 떨어지느냐는 항공사들이 주문한 새 항공기들이 얼마나 빨리 인도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KPMG는 항공사들이 치열해진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항공료 인하 외에도 원월드, 스카이팀, 스타 얼라이언스 같은 항공 동맹체 확대를 추구하고 있으며 합작사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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