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산업,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 시공…견본주택 14일 오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월드건설산업이 6년 만에 신규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월드건설산업은 부산 남구 대연2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 견본주택을 14일 오픈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과 못골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인 역세권에 위치해있으며, 일부 가구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또 인근에 횡령산, 우룡산공원, 증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인근에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있다. 특히 인근 문현동에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단계 조성사업이 올 6월 준공된다. 2009년 서울 여의도와 함께 금융 중심지로 지정된 곳이다. 약 10만㎡ 부지에 복합금융시설이 들어서며 랜드마크인 BIFC 63빌딩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중앙회 등이 입주하게 된다.
대연마루 지역주택조합은 이날부터 첫 조합원 모집을 진행한다. 주택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거주한 6개월 이상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 1주택 소유자가 대상이다. 지역주택조합이란 조합원이 직접 분담금을 납부해 내 집을 짓는 형태로, 인근 시세보다 20~30%가량 비용이 적게 든다. 사업 진행 절차가 재개발 등에 비해 간소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기로 2009년 월드건설산업과 함께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에 돌입, 기업정상화 작업을 하다 2011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008년 7월 울산 북구 매곡동 사업이 마지막 공급분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5년 8개월 만에 부산에서 선보이는 월드메르디앙은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과 브랜드 파워, 지역주택조합의 최대 강점인 '착한 분양가'가 맞물려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639-1번지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인근에 위치해있다. 분양 문의 051-918-5000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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