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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 수주량…두달째 글로벌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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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45.7%..日.中 제쳐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 조선업이 올해 들어 두달 연속 신조선 수주량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쾌속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5일 국제ㆍ해운 전문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은 2월 한달간 전 세계 신조선 수주량의 45.7%인 139만2107CGT(표준화물선 환산t수)를 수주, 국가별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기간 중국은 전체 수주량의 19.4%인 58만9975GT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일본은 중국보다 다소 앞선 59만2527CGT를 수주했다.
올해 누적 수주량 역시 한국이 세계 수주량의 42.3%를 차지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 올해 1~2월 총 313만1387CGT를 수주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31.4%, 일본은 14.3%의 수주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1~2월 수주량 점유율'을 비교하면 올해 한국 조선업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1~2월 한국 조선업체는 62척, 194만642CGT를 수주해 점유율 27.6%에 그쳤다. 반면 중국은 189척, 299만2009CGT 수주해 42.6%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67척, 139만7400CGT로 19.9% 점유율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한국 조선업은 수주금액에서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올해 1~2월 한국 조선 수주금액은 총 87척, 70억1800만 달러 규모다. 같은 기간은 중국은 117척을 수주했지만 금액은 40억2400만달러로 한국의 3분의 2에 불과하다. 일본은 53척 7억5700만 달러 수준으로 수주금액은 한국의 10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선, LPG운반선(VLGC)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발주가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한국이 올해 중국을 제치고 연간 신조선 수주량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 우위에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발주가 늘어난 반면 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벌크선의 발주는 주춤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중국 조선업체들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따른 연비 향상과 같은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한국 조선의 글로벌 왕좌 탈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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