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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올해 복지예산 2350억 규모…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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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예산 대비 29.57%…전년보다 431억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2014년도 시정운영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여수시가 올해 복지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7939억원의 총 예산 가운데 29.57%를 차지하는 2348억원의 복지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사업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431억원의 복지예산이 증액됐으며,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2% 가량 늘어난 수치여서 산적한 각종 복지사업에 대한 집중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노인일자리 자체사업 확대를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기능 보강사업, 중증장애인 등 장애인 복지시설 신축, 영유아 보육료 지원, 청소년 수련시설 신축 등의 기초복지 사업이 증가요인으로 반영됐다.
올해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6개의 신규사업과 5개의 이월사업 등이 주목된다.

우선 신규사업에는 ‘통합 보훈회관 건립사업’에 30억원이 소요돼 추진된다. 웅천지구 일원 연면적 1800㎡(3층) 규모로 5월 착공해 9월 준공하게 된다.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로 논란이 된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도 재건축 공사를 시작한다. 시는 50억원을 들여 만성로 173에 연면적 2900㎡ 지상3층·지하1층 규모로 12월 완공 예정이다.

여수장애인재활자립장도 시비 17억원을 들여 화양면 옥적리와 화장동 일원 등 2곳에 6월까지 지어지며, 여문청소년문화의집도 15억원이 투입돼 내년1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전국 최초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사업비 677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개발사업은 오는 201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연차적으로 건립된다.

핵심시설인 고형연료화시설과 가스화발전시설이 완공되면 일일 120여톤과 80여톤의 쓰레기를 각각 처리하게 돼 기후보호 국제 시범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게 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됐던 이월사업들도 올해 면모를 갖추게 된다.

웅천공원 1000㎡ 일원에 10억원 투입돼 조성되는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조형물)은 오는 3월 1일 3.1기념행사에 맞춰 시민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다.

우리나라 한센병 치료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한 애양원에도 ‘한센기념관’이 40억원이 소요돼 6월 완공될 계획이다.

또한 48억원을 들인 영락공원 봉안당도 6월까지 신축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

밀알실버센터 노인요양시설은 18억원이 투입돼 소라면 일원에 10월 준공되며, 삼혜원 아동숙사도 10억원을 들여 연등1길에 지상3층·지하1층 규모로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사회보장제도가 신규 또는 확대된다.

오는 7월부터는 기초연금제도가 전면 시행되며, 4000여명의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노인일자리사업’도 전년 대비 40% 수준으로 확대된다.

더불어 지역 장애우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장애인연금 확대 지원금도 전년보다 17.2% 상향돼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관련 예산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시민사회의 전반적인 복지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오는 2020년까지 인구 35만 달성과 더불어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교육문화수도 건설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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