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올해 매출액이 6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5100억원)보다 31.4%나 늘어난 규모다. 올해 매출 목표인 6300억원도 6.3% 웃도는 규모다. 이에 따라 블랙야크는 연말께 기본급의 1000%를 웃도는 연말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기본급의 1000%가 성과급으로 지급됐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수익을 낸 만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경영철학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지난해 수준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K2 관계자는 "지난해 직원들의 기여도를 평가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했다"면서 "올해도 매출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외형 확대에 주력한 아이더도 성과급 잔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아웃도어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업계 1위 노스페이스도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8.5% 늘어난 7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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