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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태양광 발전 중...독일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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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930메가와트 신규설치...누적 발전용량 10기가와트 넘어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이 태양광 발전 용량 확충에 가속도를 더 하고 있다. 햇볕이 따가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의 주에서 발전에 필요한 태양광 패널 가격 하락을 활용한 대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의 태양에너지산업연합회(SEIA)가 최근 발표한 ‘2013년도 태양광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태양광 사업자들은 3분기 중 총 930메가와트의 발전용량을 설치했다.


이는 2분기에 견줘서는 약 20%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5%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3분기 설치 실적은 미국 역사에서 분기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규모별로는 대형 태양광 발전소 용량이 539 메가와트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총 52개 프로젝트가 완료됐다.대부분 캘리포니아에 설치됐지만 37메가와트급 발전소는 네바다주에, 124메가와트급은 아리조나주에 각각 설치됐다.
가정용은 186메가와트가 신규 설치됐다.미국 가정용 태양광 발전 역사에서 최대를 기록했다. 3분기에 신규 설치된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은 3만1000개로 집계됐다. 1~3분기 누계는 36만개로 불어났다. 3분기 신규 설치된 발전용량은 가정용은 전년 동기에 비해 49% 증가했으며 연말에는 전년에 비해 52%가 늘어날 것으로 SEIA는 예상했다.

나머지는 비주거용 태양광으로 가장 부진했다.

가정용은 출력 6㎾ 정도가 ,비주거용은 100㎾미만이 많았으며 태양광발전소는 6~124메가와트로 다양했다.

미국 보스턴의 조사회인 GTM의 셰일 칸 부사장은 “가정용의 성장은 아주 일관성이 있다”면서 “지난 16분기 가운데서 14분기 동안 분기마다 4~20%씩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용량 확대는 시스템 가격 하락에 크게 힘입었다. 시스템 가격은 3분기 중 미국 전국 평균으로 전분기 대비 4.2% 하락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4% 떨어졌다.특히 가정용은 9.7% 하락했다.

SEIA는 4분기에도 대형태양광 1기가와트 이상 등 총 1.83기가와트의 발전용량이 설치돼 미국의 올해 연간으로 4.27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용량이 신규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발전 용량이 전년에 비해 약 27% 증가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발전용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독일을 15년 만에 처음으로 추월한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각국 정부가 보조금을 축소함에 따라 태양광 발전 용량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대폭 신규 발전용량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태양광 발전용량 누계는 10기가와트를 넘었으며 연말이면 미국 전역에서 40여만곳의 태양광 프로젝트가 가동을 할 것으로 SEIA는 내다봤다.

또한 비주거용 태양광 부문은 내년도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SEIA는 예상했다.

론 레시(Rhone Resch) SEIA회장은 “올해는 미국의 태양광 산업이 전환기를 맞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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