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구, 울산, 광주 등 전국 13개 단지에서 8744가구(오피스텔 포함)가 동시에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특히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지방에서만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조망과 교육·자연·생활편의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엘리트 아파트"라며 "특화된 평면과 시설로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에선 혁신도시 등에서 3개 단지가 공급된다. GS건설은 울산 남구 삼산권역에 울산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6~108㎡ 규모의 아파트 288가구, 전용면적 33㎡ 규모의 오피스텔 126실 등 총 414가구로 구성된다. 최근 주택 시장 트렌드에 맞게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주택형 비중을 대폭 늘렸다.
KCC건설은 울산 우정혁신도시 B2블록에 '우정혁신도시 KCC 스위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11층, 12개 동 총 424가구 규모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우정혁신도시 분양 물량 중 마지막 공급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경산에선 대우건설이 '경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경산시 압량면 신대부적택지개발지구에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0층 10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62∼84㎡ 총 754가구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동간 거리 설계로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시켰다.
지난해 개통한 대구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북서측의 광로 3-1호선과 동남측의 대로 2-7호선이 통과해 경산시 도심과 대구광역시, 경산IC, 외곽순환도로 등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에 있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선 금강주택과 대방건설이 각각 분양에 나선다. 금강 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아파트는 전용면적 66~84㎡ 총 670가구로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중소형 평형에 5베이 평면을 적용한 단지다. 대방노블랜드 오션뷰2차는 지하 1~지상 최고 20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600가구로 구성된다. 남해바다 조망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지건설와 양우건설은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대결을 펼친다. 아산 테크노밸리 이지더원은 아산테크노밸리 AC1블록과 AB6블록에 각각 들어선다. 상업지구와 가까운 AC1블록은 지하1~지상 25층, 9개 동에 총 542가구로 구성된다. AB6블록은 지하1층, 지상14~24층, 8개 동에 총 471가구로 지어진다.
아산시 신창면 행복리 224-1 외 23필지에 들어서는 양우건설의 '아산 양우내안愛'는 지하 1∼지상 15층 7개 동 규모로 35~59㎡ 소형으로만 1440가구를 공급한다. 아산 서부권에선 근래 보기 드문 대단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