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우 ‘움집(시)’과 박사무엘 ‘터전(소설)’ 대상 수상
강동구, 세계유산 등재기원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13일 암사동산사유적에서 시상식과 축하공연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제18회 강동선사문화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암사동선사유적에서 ‘서울암사동유적 세계유산 등재기원 문학작품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과 축하공연을 갖는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이번 문학작품 공모전에는 687작품이 응모, 서울암사동유적에 대한 많은 관심과 문학적 열정을 느끼게 했다.
대상은 이명우의 ‘움집(시)’과 박사무엘의 ‘터전(소설)’이 뽑혔다. 소설 ‘터전’은 서사적 완결성과 간결하고 단정한 문장이, 시 ‘움집’은 주제를 향한 집중성과 인간의 역사와 시간에 대한 사유에 깊이가 있었던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유인채의 ‘암사동 빗살무늬토기(시)’, 양진영의 ‘도토리(소설)’, 정정성의 ‘아난의 풋잠(수필)’, 김완수의 ‘빗살무늬 두더지(동화)’로 결정됐다.
시상금은 대상 각 10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이며 수상자는 문인단체 ‘한국작가회의’에서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는 2010년 스웨덴 시카다상을 수상한 문정희 시인, ‘눈물은 왜 짠가’, ‘자본주의의 약속’ 등 작품으로 유명한 함민복 시인, 독일 프랑스에서도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내 영혼의 우물’의 최인석 소설가 등 9명의 실력과 명성을 갖춘 작가들이 참여, 공모전에 공정성을 더해주었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출간하여 홈페이지, 문학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으로 서울 암사동 유적의 가치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에 이어 연극, 낭송, 낭독 및 노래가 어우러린 문학공연 ‘그의 기억은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다’가 공연된다.
윤석정 연출, 서광일 사회로 진행되는 ‘그의 기억은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다’에서는 안도현 시인, 극단 광, 이지에프엠, 서지석 밴드 등이 출연, 이번 공모전의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서울암사동유적의 가치를 알리며 세계유산 등재을 염원하는 구민 모두의 기원도 전파할 계획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정지용의 ‘향수’, 안도현의 ‘눈보라’,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등 문학작품을 노래로 들려주고 공모전의 수상작을 마임 무대극으로 표현해 주민들과 문화적 공감대도 형성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작인 ‘움집(시)’과 ‘터전(소설)’은 낭송, 낭독돼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서울암사동유적을 주제로 한 창작 문학작품과 수상 작품을 입체적으로 낭독하고 무언극 등으로 연출한 문학공연을 통해 암사동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집중된 관심과 성원을 모아 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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