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케냐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나이로비 쇼핑몰에 붙잡혀 있던 인질들을 거의 구출하고 쇼핑몰 건물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케냐 치안 당국도 "사태를 빨리 끝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늘밤 안으로 진압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케냐 경찰과 군 특수부대는 나이로비 쇼핑몰에서 시민 수십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를 무장 진압하려 시도했다. 진압 작전 중 병사 4명이 부상했지만 테러범들의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테러 발생 첫 날인 21일 TV 성명에서 "범인들을 끝까지 색출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기들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트위터를 통해 "케냐가 소말리아에 파병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쇼핑몰 공격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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