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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최정원, 김혜선에 이름 속이고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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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최정원, 김혜선에 이름 속이고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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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최정원이 우연히 마주친 김혜선에게 자신의 이름을 속이고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하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 14회에서 정수(최정원 분)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갤러리로 향했다. 정수는 화장실에서 우연히 갤러리를 방문한 도영(김혜선 분)과 마주하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도영 역시 정수를 알아봤다. 하지만, 도영은 얼마 전 자신의 집에 방문한 정수를 떠올릴 뿐이었다. 조용히 할 얘기가 있다며 밖으로 나간 도영은 정수에게 서현(손은서 분)을 두둔하며 "우리 아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정수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도영을 그저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볼 뿐이었다. 정수는 서현을 감싸는 도영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는지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하지만 그런 정수를 도영이 붙잡아 "혹시 우리 언제 만난 적 있느냐?"고 물었다. 정수는 혹시 자신을 기억하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도영은 아직 기억을 되찾지 못했다.

도영은 "아가씨가 우리집에 왔던 그날 왠지 낯이 익은 느낌이었다. 나 그날 처음 본 것 맞느냐?"며 "혹시 이름이 뭔지 물어도 되느냐"고 말했다. 이에 정수는 잠시 머뭇거리다 "은경희"라고 답했다. 도영은 은씨 성이 흔하지 않은 성이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정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대로 발걸음을 돌렸다.
정수는 도영이 자리를 떠나서야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뒤늦게 정수를 찾아온 진후(김정훈 분)는 울고 있는 정수를 보고 영문을 알고자 했지만, 정수는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그런 정수를 위해 진후는 자신의 차 안에서 실컷 울라며 그를 위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현의 친아버지 기정(맹상훈 분)이 종욱(김병세 분)을 찾아가 모든 진실을 말하고자 했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황급히 찾아온 서현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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