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적정 음주량'에 대한 기준이 시대별·국가별·성별로 모두 다르다고 최근 소개했다.
미 보건부의 적정 음주량은 남성이 하루 2잔, 여성이 하루 1잔이다. 전미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는 남성의 경우 하루 4잔, 주당 14잔 이상, 여성의 경우 하루 3잔, 주당 7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권유한다.
여성의 하루 음주 권장량이 남성보다 적은 것은 같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여성이 남성보다 빨리 취하기 때문이다. 여성은 알코올 분해 효소량이 남성보다 적고 체내 수분 함량도 적다. 따라서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여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남성보다 높게 나온다.
이런 '가이드라인'에도 개인별로 적정 음주량을 칼로 자르듯 정하긴 어렵다. 체질·나이·질병 등에 따라 개인 음주량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결국 적정 음주량을 정하는 것은 자기 몫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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