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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가족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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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흔히 가족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사랑, 화목, 행복, 포근함 등 일 것이다. 그만큼 가족이라는 단어는 긍정적인 느낌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대가족이 중심이었던 과거에는 가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 가족간의 유대감이 끈끈했던 예전과는 달리 핵가족이 주를 이루는 현재에는 가족의 해체, 존속살인 등의 사회적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 가족 구성원 사이의 소통 단절을 꼽을 수 있다. 이로 인한 갈등과 애정결핍 등의 문제가 심화 되기도 한다. 현대사람들에게 있어 가족이라는 존재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가족의 어두운 내면을 다룬 소설 3권을 소개한다.
1. 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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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가족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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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주택에서 뛰어내린 한 여고생의 기사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이 서로 교차하며 사건의 진실을 더듬어 가는 방식을 띈다. 산사태와 화재로 인해, 아름다운 집과 함께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던 외할머니가 사라져 버리고 난 뒤 많은 것이 달라진다.
자신의 어머니를 지나치게 사랑했지만 딸에게는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딸의 엇갈린 마음을 그린 이번 소설은 수많은 문학, 예술 작품에서 이야기 하는 ‘위대한 모성’, ‘애뜻한 모녀의 정’과는 궤를 달리 한다. 오히려 ‘모성은 본능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파국으로 치닫는 한 가정의 모습을 재구성하고 있다.

2. 제이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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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살인죄로 기소돼 법정에 선 검사의 아들 제이컵. 살인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가 결국 휴직 처리된 아버지 앤디 바버는 당연히 아들의 무죄를 확신하고 최선을 다해 변호 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앤디 바버에게는 그동안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이 있다. 자신의 핏줄 안에 부계로 이어지는 어떤 폭력성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 앤디 바버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그 폭력성으로 큰 범죄를 저질렀다.

살인죄로 기소된 제이컵과 그것을 둘러싼 과정들은 단란하고 굳건하게 보였던 앤디 가족을 조금씩 부스러뜨린다. 그것은 죄의 유무와 아무런 상관없이 짙은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가족이란 존재를 조금씩 부식시킨다. 윌리엄 랜데이는 살인 사건과 재판이라는 일련의 과정이 얼마나 파괴적인지를, 가족이 얼마나 부스러지기 쉬운 존재인지를, 공동체가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3. 다크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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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베일 듯한 1월의 눈 덮인 새벽, 캔자스의 한적한 농장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희생자는 30대 젊은 엄마와 두 딸. 세 사람은 무자비하게 난자당한 피투성이 시신으로 발견되고, 유일한 생존자인 일곱 살 리비는 오빠 벤을 살인범으로 지목한다. 25년 후, 후원금이 끊겨 생계가 막막해진 리비에게 아마추어 탐정들의 모임인 ‘킬 클럽’이 한 가지 제안을 해온다. 그때 ‘그 사건’의 증거들을 제공하면 돈을 주겠다는 것. 솔깃해진 리비는 자신의 인생이 뒤바뀐 그날을 떠올리기 시작하는데…….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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