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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6일째..3사 전략 "경매가 일단 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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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이동통신 3사가 참여하고 있는 LTE 주파수 경매가 6일째인 26일, 밴드플랜1의 승리로 끝났다. 오름 입찰 단계에서의 경매가 상승을 최소화하고, 막판 베팅에 집중하려는 이통 3사의 전략이 점차 분명해지는 모양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34라운드까지 다섯 라운드를 진행한 입찰 결과 밴드플랜1이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 2조619억원으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승자 수는 2개 사업자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추정된다. 밴드플랜1은 3일차인 지난 21일 이후 주말을 제외한 경매 3일차만에 다시 승리했다.
밴드플랜1는 전날 기록한 2조272억원에서 1.71%(347억원) 늘었고, 시작가인 1조9202억원에 비해 7.38% 올랐다. 또 패배한 밴드플랜2는 전일 2조434억원에서 0.59%(121억원) 늘어난 2조555억원을 기록해 시작가 대비 7.05% 올랐다.

주목할 점은 이날의 결과가 전 경매일(23일)과 비슷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밴드플랜1의 경우 시작가 1조9202억원에서 첫날 258억원, 둘째 날 179억원, 셋째 날 162억원, 넷째 날 114억원까지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다섯째 날 357억원, 여섯째 날에도 비슷한 수준인 347억원 증가를 보였다.
반면 밴드플랜2는 첫날 172억원, 둘째 날 255억원, 셋째 날 123억원, 넷째 날에 갑자기 590억원 급증하며 들쭉날쭉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섯째 날 92억원에 이어 이날 121억원이 증가하며 다시 더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3사는 1단계 오름 입찰에서 일단 경매가 상승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전략 방향을 굳힌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인접대역 D블록이 포함된 밴드플랜2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밴드플랜1에서 경합하되 4일차에서 나타난 것처럼 무리하게 밴드플랜2의 가격을 높이는 행위는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양상이라면 40라운드를 앞둔 내일(7일차)에도 비슷한 양상이 예상된다.

미래부는 27일 오전 9시부터 경매 35라운드를 속개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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