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5단독 이성용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류시원의 변호인은 "아내의 뺨을 때린 적이 없다. 과한 폭언을 한 적은 있지만, 부부 사이에 통상 있을 수 있는 말싸움일 뿐 협박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은 "피해자가 딸을 이용해 돌발적이고 위험한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모습을 녹화한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김형렬)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과 폭행 등의 혐의로 류시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류시원은 아내가 악의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류시원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18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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