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처럼’ 이천희-최윤영, 섬세한 감성 연기..‘호평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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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배우 이천희와 최윤영이 풋풋한 사랑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지난 17일 방영된 KBS2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4부작 ‘동화처럼’(극본 박은영, 연출 김영균) 첫 회에서 이천희와 최윤영은 각각 김명제와 백장미로 분해 섬세한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여드름 난 피부에 덥수룩한 머리, 벙벙한 후드 티에 배낭을 멘 김명제. 그의 별명은 '두꺼비'다. 어린 시절 동화 개구리 왕자를 좋아했다는 그는 언젠가 왕자가 될 꿈을 꿨지만 대학생이 되어서도 개구리 신세를 못 벗어난 대책 없는 남자다. 삼수로 어렵사리 대학에 입학한 명제는 긴 생머리에 청순한 한서영(강예솔 분)에게 첫 눈에 반한다. 무작정 서영을 뒤를 따라가다 노래패 '아우성'에 덜컥 가입하지만 '쑥맥'인 명제는 서영의 마음을 얻는 데는 번번이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 날 노래패 MT의 밤, 다른 학우들 틈바구니에서 서영의 옆에 과감히 누운 그는 슬그머니 서영의 손을 잡았는데, 다음날 깨어보니 명제 옆에 있는 여학생은 서영이 아닌 장미였다.


세월이 흐르고 사회인이 된 명제와 장미. 어느 날 우연히 은행 창구에서 장미를 본 명제는 장미에게 사랑을 느꼈다. 고객의 화풀이에 어김없이 눈물을 보이는 장미에게 손수건을 건네지만 장미는 달라진 모습의 명제를 알아보지 못한다. 신분증에 있는 명제의 오래된 증명사진을 보고서야 명제를 알아본 장미. 장미도 명제에게 호감을 느끼며 둘의 만남이 시작된다. 그리고 데이트 후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하고 이들은 MT에서 그랬듯 운명적으로 다시 손을 맞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엇보다도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순수한 표현이 돋보였다. 은행 직원인 장미와 몇 마디라도 더 나누고 싶어 번호표를 죄다 뽑고 통장을 만드는 것도 모자라 카드까지 발급받으려는 명제의 모습에서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의 떨림과 수줍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무심코 흐르는 1990년대의 풍경들 또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오래 전 사라진 PCS폰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메고 다녔던 백 팩, 헐렁한 바지와 후드 티 등이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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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야밤에 너무 달달하다", "와우 그 날이 생각나는 저 장면들. 대체 몇 년 전인 거야? 잘 살고 있나?", "동화처럼 계속 챙겨 봐야지", "‘동화처럼’에서 오랜만에 듣는 데 너무 좋다. 윤종신 환생"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화처럼’은 15년에 걸친 보통 남녀의 만남, 사랑, 결혼, 이별, 재회. 평범하고 소소하지만 가슴 저미는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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