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이종석 부사장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이종석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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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동남아 시장을 더 이상 후진국 시장으로 봐선 안됩니다. 상위 소비계층은 선진국보다 더 경제적으로 부유한 시장이 동남아 입니다."


이종석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동남아 시장에 프리미엄 TV, 가전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 배경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동남아포럼에서 프리미엄급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4000만원대 TV, 500만원이 넘는 에어컨, 400만원대 냉장고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상당히 비싼 가격대다.


이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만 해도 총 인구수의 5~10%가 초고가 제품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고객"이라며 "호주를 제외해도 최소 3000만~6000만명 정도가 VIP층으로 분류할 수 있고 싱가폴의 경우 전 세계 각국 기업들이 모두 다 지역본부를 두고 있어 기업형 가전 시장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스마트TV를 비롯한 스마트 가전제품들을 앞세워 프리미엄 브랜드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일단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한 뒤 보급형 제품들을 선보여 경쟁사와 차별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그는 "동남아 시장은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부터 초저가 상품까지 다양한 소비 계층이 있는 특수한 지역"이라며 "특히 진출한 국가 대부분에 생산 시설을 함께 두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함께 성장하는 외국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유통업체들과의 상생 경영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을 취급하겠다는 회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삼성 스토어 개설을 돕고 있다.


이 부사장은 "겉모양만 화려한 대형 프리미엄급 스토어 보다는 동남아 외곽의 지방 소도시에서도 만날 수 있는 형태의 소규모 스토어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삼성 제품을 취급하겠다는 경우 본사와 협력사, 고객이 함께 사업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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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사회공헌이다. 동남아 지역 지방 소도시에 도서들을 기증해 도서관을 설립하고 인터넷 환경이 좋은 곳에서 디지털 도서관을 개관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함께 성장하는 외국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에 따라서는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곳도 많기 때문에 인재 육성을 위한 기초 단계로 아이들의 학습 기회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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