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변호인 통해 안타까운 심정 밝혀…"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 모두 본인 부덕의 소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제 비로소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이를 홀로 남겨둔 것만 같은 심정이다."


법정구속 상태인 최태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05 15:30 기준 (주) 회장이 옥중 소회를 밝혔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변호인을 통해 글로벌사업·사회적기업 등 구속 전 본인이 직접 챙겨왔던 사업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이같이 드러냈다.

최 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토론하며 꿈꿔왔던 일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이었다"며 "새로운 경영체제의 출범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하고자 했는데, 애석한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그룹의 차질없는 수행도 당부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공부와 실험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한국 사회는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여러 가지 문제를 줄여나가는 길 가운데 현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인과 SK의 멈출 수 없는 과업이라 생각하며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SK의 상생경영·동반성장 철학은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성장전략임을 강조했다. 그는 "SK가 누구보다도 열심히 추진해오던 상생경영,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우리 SK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미래의 초석을 튼튼히 하는 또 하나의 성장전략"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사업과 관련, 최 회장은 "지난 다보스포럼에서까지도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이런 저런 협의도 하고, 새로운 협력관계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며 "이렇게 됐다고 해서 포기할 수 없는 일이며 그 동안 추진해오던 것은 물론, 앞으로 계획한 글로벌 사업이 차질 없도록 의장, 위원장,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애써 주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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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도 드러냈다. 최 회장은 "핸드볼협회장으로 한 일에 비춰 분에 넘치는 사랑을 줬던 핸드볼 가족과 핸드볼 팬들에게도 개인적으로 유감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핸드볼협회가 회장의 부재 탓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변함없이 성원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마음의 충격이 컸지만, 구성원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SK를 사랑하는 고객과 국민들께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며 이유 여하를 떠나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 자체가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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