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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일수록 '군것질' 느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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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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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비아 인턴기자] 경기가 불황일수록 사람들은 더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마이애미대학의 과학자들이 경제 불황과 음식 섭취 사이의 상관간계에 대해 연구한 결과,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람들이 더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찾는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소식을 접한 집단은 중립적인 소식을 접한 집단에 비해 40%가량 음식을 더 섭취했다. 또 이들 중 고칼로리 음식을 선택한 이들이 저칼로리 음식을 선택한 이들보다 25%가량 많았다.

이 연구는 한 초콜릿 신제품에 대한 맛 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참가자 중 절반에게는 신제품이 고칼로리 초콜릿이라고 말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저칼로리라고 말했다. 두 제품은 똑같은 성분의 신제품이었다.

연구원들은 참가자들이 고난이나 역경 등 부정적인 단어가 포함된 포스터를 접한 뒤 초콜릿을 얼마나 먹는지 측정했다. 그 결과 중립적인 소식을 들은 집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과 달리 나쁜 소식을 접한 집단은 초콜릿을 70%가량 더 섭취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들은 사람들은 식량자원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본능적으로 칼로리가 더 높은 음식을 찾는다고 분석했다. 힘들거나 우울할 때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기 위해 고칼로리 음식을 찾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마이애대학의 교수 줄리아노 라란은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음식의 맛이 아닌 칼로리였다"면서 "사람들은 경제에 대해 나쁜 소식을 들었을 때 생존본능으로 인해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비아 기자 bia0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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