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감독의 촬영 중단 사태로 불화설을 겪었던 영화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해 '남쪽으로 튀어' 후반 촬영 중 임순례 감독이 주연 배우, 제작사 측과 갈등 끝에 촬영장을 이탈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행히 임 감독은 촬영장으로 복귀했고, 이후 무사히 촬영을 마쳐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남쪽으로 튀어'는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정부의 앞잡이인 공무원은 싫고, 대한민국 국민이라 국민연금을 내야 한다면 차라리 국민이기를 포기하겠다는 '이 시대의 甲' 최해갑(김윤석)이 가족과 함께 행복을 찾아 남쪽 섬나라로 떠나며 겪는 사건들을 담아낸다 .
이야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는 제법 무겁다. 임순례 감독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심각하고 무거울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와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를 어떻게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전달할 수 있는가를 고민했고, 무겁고 심각한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삶에 대한 깊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꼭 봐야할 주요뉴스
'수능 만점 의대생'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서 여자...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