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리버풀, 175억으로 미추 노린다"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스완지 시티 공격수 미추의 주가가 연일 폭등하고 있다. 누구도 예상 못했던 맹활약에 어느새 리그 득점 선두.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두 달 전 35억 원에 불과했던 몸값은 어느새 5배로 뛰었다.
영국 '선데이 피플'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리버풀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니엘 스터리지(첼시)를 놓칠 경우 이를 대신해 미추 영입에 나설 것이라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빈약한 득점력에 허덕이고 있다. 16경기에서 고작 22골로 팀 득점 10위에 불과하다. 골이 터지지 않다 보니 순위싸움도 어렵다. 5승7무4패(승점 22점)에 그치며 10위로 처져있다.
믿을만한 공격수 자원이 부족한 탓이다. 앤디 캐롤은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고, 라힘 스털링은 아직 성장이 필요한 유망주다. 새로 영입한 파비오 보리니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실상 루이스 수아레즈를 제외하면 공격수가 없는 셈이다.
문제는 당초 영입 대상이었던 스터리지를 데려오는 것 역시 쉽지 않다는 점. 첼시가 그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기 전까지 스터리지를 놔줄 리는 만무하다. 최근엔 리버풀에 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의 주급과 중앙 공격수 출전 보장 등 '특급 대우'까지 요청하기도 했다. 리버풀로선 적잖은 부담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또 다른 '블루칩'에 눈길이 간다. 스완지 시티의 새로운 간판 공격수 미추다.
미추는 올 시즌 스완지 시티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서 13골을 터뜨렸다.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 5골을 집중시켜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리버풀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컵 원정(3-1 승)과 정규리그 홈경기(0-0 무)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이렇다 보니 주변의 관심도 폭등하고 있다. 리버풀뿐 아니라 아스날까지 그에게 눈독을 들이는 상황. 놀라운 활약에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도 그를 A매치에 차출할 것을 고려 중이다. 이에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시티 감독은 미추에 대해 "3000만 파운드(약 525억 원)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공언했다. 사실상의 이적 불가 선언이다.
반면 '선데이 피플'은 미추의 지난여름 이적료가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현실적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완지 시티가 브렌던 로저스 리버풀 감독의 친정팀이란 점도 한 몫 할 수 있다. 로저스 감독은 미추가 지난 시즌 라요 바예카노에서 뛸 때부터 주목했던 것으로 알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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