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드는데 앞장서온 이명박 정권의 주구 한상대 검찰총장이 사퇴했다"며 "자업자득"이라고 논평했다.
앞서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검찰에서 부장검사 억대 뇌물 사건과 피의자를 상대로 성행위를 한 차마 말씀드리기 조차 부끄러운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충격과 실망 드린 것에 대하여 검찰총장으로서 고개 숙여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검찰을 떠납니다. 떠나는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검찰 개혁을 포함한 모든 현안을 후임자에게 맡기고 표표히 여러분과 작별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며 사퇴를 표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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