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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원전도 핵심 미래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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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103차 대국민연설에서 강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원전도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디오·인터넷을 통한 제103차 대국민연설에서 "1970년대 이후 지난 40여 년 간 우리 먹거리는 자동차와 철강, 조선, 전자산업이었다"면서 "앞으로 성장을 지속하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합니다. 원전도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말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성과를 설명하면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UAE에서는 우리가 바라카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1ㆍ2호기를 먼저 착공했다 바로 그 착공식에 제가 참석했다"며 "지난 2009년 UAE 원전 수주를 놓고 프랑스와 막판까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여서, 역사상 최초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된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기적같이 느껴진다. 이번 착공 버튼을 누르면서, 지난 날이 떠올라 감회가 깊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원전 수주로 우리가 얻는 경제적 효과는 공사비 200억 달러만이 아니다"라며 "이번에 준공 후 60년 동안 원전 운영을 한국이 맡기로 했고, 그 운영비만 해도 200억 달러에 달한다. 연간 운영인력도 1년에 1,400명에 달하기 때문에, 60년간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안정된 고급 일자리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UAE는 내년 하반기에 원전 4기를 더 발주할 예정이고, 이를 수주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이미 프랑스와 일본 등의 최대 반격이 시작되었다. 제가 이번에 다시 한 번 UAE를 방문한 것도 바로 그 이유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ASEAN+3,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 결과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아세안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이 동아시아로 이동하면서, 아세안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10개국으로 이루어진 아세안은 인구가 7억에 달하고 GDP 2조 2천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경제권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아세안이 2015년까지 단일 경제공동체를 형성해서 단일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 통합되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아마 꽃피우게 될 것 같다"며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이 아세안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지난 23일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와 관련해서 "지난 달 연평도를 찾아가서, 당시 용감히 싸웠던 해병용사들을 만나 격려를 했다"며 "당시 희생당하고 또한 부상당했던 장병들과 가족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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