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최연소우승을 일궈내면서 캐디가 화제가 됐다. 개최지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키틀람 벤쿠버골프장의 원로회원 브라이언 알렉산더(63)다.
대회 코스가 그린이 빠르고 경사가 심해 적응이 쉽지 않아 토박이 캐디 알렉산더의 도움이 더욱 우승의 동력이 됐다. 알렉산더는 리디아 고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놀라울 정도로 성숙하다"며 "긴장이 더해질수록 오히려 침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샷을 할 때마다 조마조마했고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할 일"이라고 털어놨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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