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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8월 넷째주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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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우울증,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법=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남성 39.9명, 여성 19.7명으로 OECD 평균은 남성 18.1명, 여성 5.1명보다 훨씬 높다. '우울증,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법'은 자살의 큰 원인으로 우울증을 꼽는다. 오랜 임상경험을 지닌 노르웨이 학자들이 우울증에 대처하는 법을 세세히 알려주는 이 책은 저자들이 직접 대면하고 치료를 해 왔던 환자들간의 대화와 치료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수많은 사례를 엮어 들려 주는 이 책을 읽다 보면 무심코 넘겼던 자신의 증세가 우울증으로 가는 전조 증상이었거나 약한 우울증 증세였음을 깨닫는 등 자기진단이 가능하다. 토르실 베르게ㆍ아르네 레폴 지음. 손화수 옮김. 문예출판사. 1만 5000원.

  ◆바그너는 위험한가=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가 바그너 재정립에 도전한다. 바그너는 지금껏 파시즘의 화신과 음악적 거장이라는 극단적 평가 사이에 놓여 있었다. 바그너는 반유대주의자였다. 그를 숭배한 히틀러가 바그너를 나치 식 영웅주의로 전용하며 바그너는 더욱 논란의 대상이 됐다. 바디우는 니체와 하이데거, 아도르노 등 바그너를 두고 논쟁을 벌인 철학자들을 중심으로 서양사상사를 검토하는 한편 바그너를 순수예술의 마지막 거장으로 정의하며 철학과 예술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내보인다. 철학계의 '슈퍼스타' 슬라보예 지젝이 발문을 썼다. 알랭 바디우 지음. 김성호 옮김. 북인더갭. 1만 6500원.
  ◆나비의 무게=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이탈리아 작가 에리 데 루카의 소설. 데 루카는 1989년 마흔 살의 나이로 첫 소설을 출간하며 데뷔했고 지금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인 '나비의 무게'는 산양들의 왕과 고독한 사냥꾼을 등장시켜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유한성을 보여 주는 우화에 가깝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가 어떤 것을 느끼게 될 지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의문을 던지는 작품. 에리 데 루카 지음. 윤병언 옮김. 문예중앙. 1만원.

 
◆대통령과 루이비통=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가 한국 사회의 소비행위와 소비자의 마음을 분석한 책. 교육열과 디지털 활동, 프로야구 붐, 명품소비 등 한국 사회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의 이면을 파헤쳐 한국인들의 소비심리를 제시한다. 트렌드와 주류에 민감한 한국인의 심리 등 궁금할 법한 정보를 담았다. 또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 역시 소비행위의 일종으로 규정하며 '바람직한 소비'를 전망한다. 황상민 지음. 들녘. 1만 5000원.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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