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사인 대한생명은 김 회장이 1심에서 징역 4년에 법정 구속까지 당함에 따라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신규 사업 등은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 자율경영 체제가 이미 자리잡힌 만큼 기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신규 사업은 얘기가 다르다"면서 "태양광과 함께 ING생명 법인 인수 건도 중단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올해 ING생명 동남아법인을 매입해 외형을 불릴 계획이었으나 이번 그룹 총수 법정 구속으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두주자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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