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중계때마다 한일전 이겨"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차범근 올림픽 축구 해설위원의 예언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8일 차 위원은 네이트의 SNS 'C로그'를 통해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놓고 일본과의 한판 승부를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경기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멕시코와 일본경기 전반전을 웸블리 경기장에서 지켜봤는데 두팀중 (한국과 싸울) 한팀을 고르라면 일본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이 구사하는 정교한 축구는 아름답지만 페이스를 잃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차 위원은 "우리는 파괴력과 힘이 있다. 실크보다는 모직에 가깝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뛰어난 집중력과 모티베이션(동기 부여)은 동메달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네티즌은 "진짜 최고이십니다", "해설 맛깔나게 해 주세요", "'실크보다 모직에 가깝다'는 우리팀에 관한 말씀. 싱싱합니다"라며 차위원의 말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3·4위전 한국 대 일본과의 경기는 11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