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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LPG부담줄여 생활안정 노력"...택시기사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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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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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 대선경선후보인 정세균 상임고문은 5일 서울 대치동 남서울가스충전소에서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부담을 줄여 택시노동자의 생활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개인택시를 가지는 것이 서민 근로자의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택시 한 대로 넉넉하지는 못해도 주위에 아쉬운 소리 안하고, 자식 대학공부까지 다 시킬 수 있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지금은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고 아이들 학비대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택시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서민들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면서 "대다수 서민들이 생활고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택시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도 상당부분 업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경제 전체의 문제"라며 "무작정 택시요금을 올리기도 어려운 현실이고 큰 틀에서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경제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그렇다고 해서 국민경제가 좋아질 때까지 무작정 참고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라며 "12시간 이상 일하고도 월 120만원∼140만원 수입은 가혹한 현실로서 LPG 가격 부담 줄여 택시노동자의 생활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택시는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대한민국에서 제일 빠른 뉴스 채널"이라며 "뉴스를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라 민심과 여론이 택시 안에서 만들어지니 대한민국이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로 갈 수 있도록 민심과 여론을 잘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오후에는 천도교 중앙 대강당에서 '인내천포럼' 초청 특강에서 "천도교의 교리는 인내천(사람이 바로 하늘)"이라며 "국가의 뿌리는 곧 우리 국민이고, 국민은 모두 차별 없이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치적 차별, 경제적 차별, 교육적 차별, 문화적 차별, 성별의 차별, 나이의 차별, 신분의 차별 등 우리 사회에 불평등이 만연해 있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정치인, 경제인들이 반드시 마음속에 품어야 할 사상이 '인내천'"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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