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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목소리'로 훔쳐간 돈 44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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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신고 건수 및 금액

보이스피싱 피해신고 건수 및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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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에 따른 피해액이 4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진화하는 범죄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건수와 금액이 각각 4041건, 446억원을 기록해 작년 하반기(4898건, 657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액에 대한 환급은 6월 말 현재 1만7174건, 193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피해가 컸던 카드론 보이스피싱의 경우 올해 1월 발표한 피해방지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피해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카드론 보이스피싱에 따른 월평균 피해금액은 지난해 28억8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6억4000만원으로 줄었다.

다만 최근 범죄형태는 피싱사이트 등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피싱사이트의 차단건수는 지난 2월 489건에서 4월 1310건, 5월 1682건으로 급증했다가 6월 920건으로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범죄 방식이 점차 진화됨에 따라 이에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당국은 카드론 신청금액이 300만원 이상일 경우 2시간 지연 입금되는 '지연입금제도(5월)'와 300만원이상 계좌간 이체금액은 10분 후 인출이 가능한 '지연인출제도(6월)'를 시행한 바 있다.
또한 3분기 중에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공인인증서 재발급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스피싱은 범죄 방식이 다양하고 당국의 규제를 피해 새로운 양태의 범죄방식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면서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는 한편, 범죄형태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보이스피싱 방지대책협의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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