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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전력 빨간불,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 체질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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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었다. 제시된 안건은 에너지수급 동향점검과 에너지효율 제고방안으로 사실상 전력난 대책회의였다.

박재완 장관은 "우리나라는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거의 100%"라며 "연간 200조원을 에너지 수입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80년대 73.5%였던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30년사이 96.4%로 늘어났다.
또한 박 장관은 "이번 주 들어서는 매일 전력예비율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며 전력수급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전국적으로 한낮더위가 33~38도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력예비율은 지난 23일 6.4%, 24일 5.7%, 25일 5.1%를 기록하면서 연일 감소 추세다.

통상 전력예비율은 10%를 넘어야 안정권으로 인정된다. 무더위 장기화에 따라 또 다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 국내 에너지 수급동향을 발표한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경연)에 따르면 휴가시즌이 끝나는 8월 3~4째주부터 전력 예비력이 최대 140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수급난은 가을로 접어드는 9월과 10월에도 이어진다고 에경연은 전망했다. 전력수요는 한여름보다 줄어도 겨울철 난방수요에 대비해 많은 발전소들이 예방정비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한 달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정비를 미룬 발전소만 9곳. 에경연은 전력 수요가 줄어든다해도 전력 공급량도 같이 줄어들기 때문에 예비전력은 300~500만㎾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우리경제의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위해서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를 체질화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리스크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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