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루비니 교수의 말을 인용해 "우리의 정책노력이 '시든 잎(Yellow Weeds)이 되지 않도록 정책들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제2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유로존위기로 우리경제도 쉽지않은 상황에 봉착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버냉키의장의 말처럼 그린슈트(Green Shoots)의 도래를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Green Shoot'는 겨울에 얼었던 땅에서 봄 새싹이 움트듯이 경제가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으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지난 2009년 언급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활약을 기원하기도 했다.
또 이날 안건인 에너지수급 동향 점검과 관련해 박 장관은 "이번 주 들어서 연일 전력예비율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며 "우리경제의 안정적 지속 성장을 위해서 단기간의 에너지 절약 노력과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를 체질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수급 동향 점검 ▲에너지효율 제고방안으로 건축물 냉난방 에너지 절감 방안 및 대용량 전력저장장치 보급촉진 방안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 등이 논의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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