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고급 수입차량을 타고 다니며 별다른 이유없이 주위 차량을 해코지한 '벤츠 진상녀'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벤츠 진상녀 발견. 완전 정신이상자'라며 남의 차를 훼손하고 침까지 뱉은 여성을 고발하는 게시물이 등장했다.
게시물에 삽입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벤츠에서 내려 맨발로 왕복 8차선 도로 중앙분리대를 넘나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주변을 활보하며 차 유리쪽을 치거나 소리를 질렀다. 이때만해도 이 네티즌은 여성이 아직 술이 덜깼나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여성은 또 작성자의 차량 옆에 순정가드까지 뜯어버리는 등 갖은 진상을 부렸다.
게시물 작성자는 분개했고 여성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성자가 "왜 그러냐? 술먹었냐"고 묻자 이 여성은 "현대가 싫어서 그랬다 왜"라며 황당한 변명을 했다. '벤츠 진상녀'가 피해를 입한 차량은 현대 싼타페였다.
작성자는 여성이 도망갈까봐 휴대전화까지 빼앗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와 휴대전화를 달라고 떼를 썼다.
이윽고 경찰이 도착해 음주여부를 체크했으나 이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도 이 여성은 자신이 삼성가 쪽 사람이라 현대가 싫다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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