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2일 내놓은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유동성 상황' 자료를 보면 2012년 6월 말 현재 한국의 국채(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23bp로 전월말(142bp)보다 19bp 하락했다.
국내의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25.6bp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이는 차입만기 장기화에 따른 것이다. 1년물 중장기차입 가산금리의 경우 93bp러 전월(112bp)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단기차입 차환율과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각각 86.7%, 77%로 모두 순상환을 기록했다. 이는 은행들이 필요한 자금을 중장기로 선조달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며 6월 중 외화차입 여건은 조달금리가 하락하고 한국물 투자수요가 증가하는 등 양호한 상태"라며 "금융회사의 선제적인 자금 확충으로 단기간 내 외화유동성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단 금감원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외화유동성의 보수적 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고 만기도래 중장기차입금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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