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에 따르면 몸싸움은 지난달 22일 오후 1시50분께 수원지법으로 향하던 호송버스 안에서 벌어졌다.
호송버스가 출발한 뒤 오원춘을 지켜보던 이씨는 "너 오원춘 맞냐? 다리 흔들지 말고 반성하고 있어"라고 말했고 발끈한 오원춘이 이씨에게 달려들면서 순식간에 몸싸움으로 번졌다.
하지만 함께 타고 있던 교도관들의 진압으로 몸싸움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진상조사에서 이씨는 "나도 죄인이지만 (오원춘이) 여성 행인을 보면 피식 웃고, 왼쪽 다리를 건들건들 흔드는 모습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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