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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의회 증언서 파생거래 손실 사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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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의회 증언 "CIO 위험 이해 부족했다" 입장 밝힐 예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3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있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문제를 일으킨 런던 지점 트레이더들이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의 뜻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은 다이먼이 미리 준비한 의회 증언 내용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이먼은 미리 준비한 증언 내용에서 런던 지점의 트레이더들은 어떤 위험을 취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 했으며 이에 대한 감독도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런던 지점 트레이더들의 포트폴리오는 회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더 큰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어떤 것으로 변해갔다고 주장했다. 다이먼은 이어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고 이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JP모건은 지난달 10일 런던 지점 최고투자부서(CIO)의 신용파생거래에서 예기치 않은 2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의 갑작스러운 손실 발표는 은행 규제와 관련된 논란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갔다.

미 상원은 13일과 다음주 다이먼을 불러 CIO 손실과 관련해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도 다이먼을 상대로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이먼은 회사가 지난해 12월에 CIO에 새로운 국제 자본 규정에 대비해 위험 자산을 줄일 것을 지시했지만 CIO가 이를 제대로 인지하고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신 CIO는 지난 1월 중순께 위험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복잡한 투자전략을 새롭게 도입했고 이로 인해 문제는 더 커지고 심각해졌다고 다이먼은 밝혔다.

그는 "CIO의 트레이더들은 그들이 취하고 있는 위험에 대해 필요한 이해가 없었다"며 "3월과 4월 초에 손실을 경험했을 때에도 이례적이고 일시적인 시장 변동에 따른 것이라고 결론지었다"며 책임 소재는 CIO 자체에 있음을 강조했다.

JP모건은 손실 발생 규모가 2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손실 규모가 얼마든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이먼은 이번에 손실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2분기에도 이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만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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