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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열' 논란, "국방장관 사퇴"로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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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8일 부인 이순자 여사와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5공 실세들과 육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생도들로부터 사열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정치권과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국방장관 사퇴 요구로까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10일 "국가반란세력을 초청한 육군사관학교장을 즉각 해임조치하고 김관진 국방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국방위라는 신성한 임무를 수행해야 할 미래의 군 지도자들인 생도에게 쿠데타 세력들 앞에 사열하도록 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반헌법적 국가관을 가르치고 행사에 군사반란세력을 초청한 일과 관련해 이봉원 육군사관학교장을 즉각 해임조치하고, 김관진 국방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9만원밖에 없다며 추징금 납부에 저항해온 전두환이 어디에서 돈이 나와 육사발전기금을 납부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온라인에서도 네티즌들은 "국민을 우롱하고 육사 생도를 모욕한 행위"라고 꼬집으며 트위터를 중심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 사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에 "국군의 수뇌부가 될 사람들이 내란수괴에게 경례를 한다"는 글을 올렸으며,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은 "전두환 육군사관학교 발전기금 냈다고 버젓이 초청받아 생도들 사열을 받았다니요. 이런 자리를 만든 사람들, 제정신인 것 맞나요"라고 맹비난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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