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베를린 고등학교 학생들과 가진 토론회에서 "유로존에 남는 것이 그리스에 더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그리스가 나아갈 길을 열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 긴축정책을 이끌어왔던 기조 때문에 프랑스에서 좌파가 선거에 승리하는 등 정치적 '역풍'을 맞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최근의 지적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편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로 유럽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는 지난 3개월을 통틀어 가장 약세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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