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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명 LG직원과 맞서 응원전 펼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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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야구장 삼성-LG전에 참석, 경기는 삼성이 승리

잠실 야구장에 등장한 LG전자의 플래카드

잠실 야구장에 등장한 LG전자의 플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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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유럽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아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LG전자 한국마케팅 본부 임직원 1200여명도 야구장에서 응원전을 펼쳐 자존심 대결에 나섰다.

13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LG 경기에 두 회사 임직원들의 응원전이 진풍경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사장이 유럽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짐도 채 풀지 않은 채 아들과 함께 야구경기 관람에 나서 응원전을 펼쳤고 LG전자는 근무가 끝난 뒤 한국마케팅본부 최상규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200여명이 잠실 야구장으로 향해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이 사장은 7박 8일의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아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아 아들과 경기 내내 다정한 모습을 보여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 사장은 지난해 7월 아들과 함께 삼성-LG전을 관람한 뒤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이날 LG전자는 야구장에서 초대형 이색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최상규 부사장과 1200여명의 임직원들은 초대형 플래카드를 통해 시스템에어콘과 3D TV 마케팅에 나섰다. 가로 32미터, 세로 15미터의 플래카드를 수 차례 펼치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여 과중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삼성이 LG를 8대4로 승리를 거뒀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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