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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2단지 소형비율 34%…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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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강남구 개포주공 2·3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이 지난 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 심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소위원회는 소형비율 34%를 내놓은 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정비계획안에 대해 이견을 달지 않았다. 대신 전용면적 60㎡로 구성된 소형주택을 60㎡와 49㎡ 등으로 다양화할 것을 주문했다. 초소형 주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3단지에 대해서는 소형비율을 더 높이라고 지시했다. 당초 소형비율 22.7%였던 3단지는 27.3%로 올려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개포주공2단지는 소위원회 조건을 받아들여 조합 설립에 나서기로 했다. 이 단지는 개포동의 다른 재건축 추진 아파트와 달리 처음부터 서울시가 요구하는 이상의 소형 비율을 자체적으로 계획한 바 있다. 반면 개포주공3단지는 반발하고 있다. 현재 계획된 상태에서 소형을 더 늘릴 경우 조합원 중 일부는 중형 대신 소형으로 옮겨야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한편 서울시는 10일 개포주공 2·3단지의 재건축정비계획안을 도계위 본회의에 상정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경우 이르면 오는 16일 열리는 도계위 본회의 상정도 가능하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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