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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배동병 할아버지, 장한어버이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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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버이날 효행자 등 44명 표창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배동병(78)씨는 어려운 형편 속에 장애가 있는 딸과 살면서도 서울 중구 새마을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지난 92년부터 펼쳐왔다고 한다.

또 2009년부터는 남대문 경로당 회장을 맡아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자손들에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몸소 보여줬다.
배씨는 제40회 어버이날을 맞아 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서울시 기념행사에서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장한어버이상을 받는다.

"어머니, 아버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열리는 이날 행사에선 배씨를 비롯해 장한 어버이·효행자·노인복지 기여자 4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효행자로 뽑힌 윤안자(67)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시어머니를 20년 가까이 홀로 모셨다. 현재 103세인 시어머니는 하루종일 누워계신데다 이동조차 어려워 기저귀를 차고 대소변을 받아내야 했다.
김하균(88)씨는 2005년부터 어르신대상 정보화교육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내 복지시설에서 인형극 봉사활동을 펼쳐 이번에 노인복지기여 표창을 받는다. 지인들은 그를 항상 노력하고 진취적이며 봉사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긍정적인 어버이상을 정립했다고 평가한다.

박원순 시장은 "표창을 받으신 분들의 사연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잔잔한 감동을 준다"며 "이분들의 사연이 효(孝)문화의 모델이 돼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효행장려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자치구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힐링캠프, 공연관람, 실버가요제, 추억의 운동회 등 풍성한 어버이날 행사가 열린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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