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업들의 사외이사가 '거수기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은 것과 달리 포스코는 오너가 없는 기업 특성상 사외이사들의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권 교체시마다 일순위로 낙하산 논란 등에 시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이사회 명단에는 정부 장ㆍ차관 출신,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이들의 이름이 심심찮게 오르내린다.
올해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최초 선임된 한준호 삼천리 회장 역시 정부와의 인연이 깊다. 한 회장은 1978년 동력자원부 석유정책과장을 시작으로 석유가스국장, 자원정책실장, 중소기업청장,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또한 2010년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맡은 바 있다. 또 2007년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우리금융그룹 총괄 부회장,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등을 거쳐 이명박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슬기나 기자 seu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슬기나 기자 seul@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