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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 여전히 연명장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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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글로벌 경제 회복 정도를 추적하는 타이거 지수(TIGER·Tracking Indices for the Global Economic Recovery)가 6개월 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거 지수는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와 파이낸셜 타임스(FT)가 개발한 것으로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실물경기 움직임, 금융 변동성, 신뢰도를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G20 국가 중에서도 선진국과 신흥국을 따로 측정하며 종합 지수도 발표한다.
올해 1월 종합 지수는 -0.79를 기록해 지난해 6월 6.51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보다는 선진국 지수가 부진했는데 지난해 6월 3.94를 기록했던 선진국 지수는 지난해 9월에 이미 -0.15로 떨어진데 이어 이번에 -3.63까지 하락했다.

신흥국 지수는 0.41로 간신히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9.18, 9월 4.87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FT는 올해 들어 안정화 조짐을 보였지만 세계 경제는 지난해 가을 이후 악화되고 있다며 여전히 연명 장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FT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덕분에 올해 1분기에 금융시장이 상당히 회복됐지만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G20 국가의 성장과 고용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졌다고 설명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에스와르 프라사드 교수는 "활발한 수요의 부족, 한계에 도달해 더 이상 끌어낼 힘이 없는 정책 대응책, 취약한 금융 시스템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상당한 리스크 때문에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럽의 실물경기 지수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미국은 여전히 금융위기 충격에 취약하고 낮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서 실물경기 지수가 미약하게나마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흥국 중에서도 브릭스 회원국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경제 전망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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